1970년대 대한민국.
누군가는 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권력과 돈이 너무 가까워지면 둘의 경계는 쉽게 무너진다.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드는 범죄 누아르다.
현빈이 연기하는 백기태는 중앙정보부 요원이다.
국가의 가장 깊은 곳에서 정보를 다루는 사람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밀수와 마약 사업에 뛰어들고, 국가 조직과 권력을 자신의 사업에 이용한다.
그를 쫓는 사람은 정우성이 연기하는 검사 장건영이다.
둘의 싸움은 처음에는 범죄자와 검사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훨씬 복잡해진다.
백기태는 법을 피하려는 사람이 아니다.
법을 움직이는 권력 자체를 가지려고 한다.
장건영은 범죄 증거를 찾는 사람이지만 상대가 더 높은 권력으로 올라갈수록 법만으로 싸울 수 있는지 시험받는다.
그래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진짜 질문은 단순하다.
법과 권력이 싸우면 과연 누가 이기는가.
※ 아래에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 전체 결말과 시즌2 4화까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즌2 최종 결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기본정보
- 작품명: 메이드 인 코리아
- 공개 플랫폼: 디즈니+
- 장르: 범죄, 스릴러, 시대극, 누아르
- 시대적 배경: 1970년대 대한민국과 일본
- 시즌1: 6부작
- 시즌2: 6부작
- 시즌1 공개 시작: 2025년 12월 24일
- 시즌2 공개 시작: 2026년 9월 9일
- 시즌2 최종 5·6화 공개 예정: 2026년 9월 23일
- 연출: 우민호
- 주요 출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 주요 인물: 백기태, 장건영, 백기현, 오예진, 최유지, 천석중
시즌2는 9월 9일 1·2화, 9월 16일 3·4화, 9월 23일 5·6화를 공개하는 일정입니다.
백기태는 어떤 인물인가
백기태는 중앙정보부 요원이다.
겉으로 보면 국가를 위해 움직이는 엘리트다.
하지만 실제 목표는 조금 다르다.
그가 원하는 것은 부와 권력이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망도 아니다.
돈을 이용해 권력을 얻고, 권력을 이용해 더 큰 사업을 만들려고 한다.
시즌1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백기태가 자신의 범죄를 범죄처럼 생각하지 않는 태도다.
그는 마약을 일본으로 밀수하면서도 그것을 국가에 외화를 벌어다 주는 일처럼 포장한다.
범죄와 애국을 같은 문장 안에 넣는다.
여기서 백기태라는 인물의 본질이 드러난다.
자신의 욕망을 국가의 이익이라고 포장할 수 있는 사람.
그래서 단순한 범죄자보다 위험하다.
낮에는 중앙정보부, 밤에는 밀수업자
백기태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총이나 돈이 아니다.
정보다.
중앙정보부라는 조직에 있기 때문에 일반 범죄자가 절대 알 수 없는 정보를 먼저 얻는다.
누가 수사받는지.
어떤 정치인이 움직이는지.
어디에서 단속이 있을지.
누구를 압박해야 하는지.
이 정보를 자신의 사업에 사용한다.
국가기관과 범죄조직이 한 사람 안에서 연결되는 셈이다.
그래서 장건영이 백기태를 잡기 어려운 이유도 명확하다.
증거를 하나 찾아도 더 위의 권력이 막는다.
한 사람을 잡으려 하면 그 뒤에서 다른 사람이 나온다.
결국 장건영은 범죄자 한 명이 아니라 권력의 구조 전체와 싸우게 된다.
후쿠오카행 비행기 납치 사건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시즌1 첫 회는 후쿠오카행 비행기 납치 사건으로 시작한다.
백기태에게는 중요한 거래가 걸린 상황이다.
이미 여기에서 작품의 특징이 보인다.
개인의 범죄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국.
일본.
중앙정보부.
야쿠자.
검찰.
정치권.
각각 떨어져 있어야 할 세계가 하나의 돈줄로 연결된다.
백기태는 그 연결망을 이용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그래서 작품 규모도 회차가 갈수록 커진다.
처음에는 밀수 사건처럼 시작하지만 결국 국가기관 내부의 권력 싸움으로 변한다.
최유지는 왜 중요한가
원지안이 연기하는 최유지는 일본 범죄조직과 연결된 핵심 인물이다.
일본 쪽에서는 이케다 유지라는 이름과 정체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백기태가 해외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동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필요하기 때문에 손을 잡는다.
그러면서도 완전히 믿지는 않는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는 대부분의 관계가 그렇다.
친구보다 거래 상대가 많다.
가족조차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래서 누가 누구의 편인지 계속 바뀔 수 있다.
장건영은 왜 백기태를 끝까지 쫓았을까
정우성이 연기하는 장건영은 검사다.
융통성이 좋은 인물은 아니다.
한번 물면 끝까지 간다.
백기태가 중앙정보부 사람이라는 사실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범죄가 있으면 수사한다.
이 단순한 원칙 때문에 오히려 위험해진다.
백기태에게 장건영은 돈으로 매수하기 쉬운 검사도 아니다.
적당히 겁을 줘서 물러설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점점 정면으로 충돌한다.
백기태와 장건영의 가장 큰 차이
두 사람 모두 집요하다.
둘 다 머리가 좋다.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위험한 선택도 한다.
그래서 얼핏 보면 꽤 닮았다.
하지만 기준이 완전히 다르다.
백기태에게 법은 이용할 수 있는 도구다.
장건영에게 법은 최소한 지켜야 할 선이다.
백기태는 목적을 위해 국가기관을 사용한다.
장건영은 국가기관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둘의 싸움은 개인적인 원한보다 더 크게 보인다.
국가를 이용하려는 사람과 국가의 규칙을 지키려는 사람의 충돌이기 때문이다.
백기현은 형 백기태와 왜 다른가
우도환이 연기하는 백기현은 백기태의 동생이다.
형과 같은 가족이지만 삶을 바라보는 방식은 다르다.
시즌1에서 기현은 월남으로 향하고, 국가와 자신의 역할을 비교적 순수하게 바라보는 면을 보여준다.
백기태는 ‘국가’를 자신의 야망을 위한 언어로 이용한다.
기현은 국가라는 말에 실제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이 차이는 시즌2에서 훨씬 중요해진다.
시즌2는 두 형제가 서로 다른 권력을 향하면서 결국 충돌하는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다.
가족을 지키는 행동이 두 남자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
백기태와 장건영은 서로를 증오하지만 의외의 공통점이 있다.
가족이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가족이 위험해지는 순간 훨씬 극단적으로 움직인다.
백기태에게는 동생과 가족이 있다.
장건영에게도 지켜야 할 가족이 있다.
시즌1 마지막부에서 두 사람의 싸움이 단순한 수사 경쟁에서 벗어나는 이유다.
상대가 가족을 건드리는 순간 둘은 개인적인 선까지 넘기 시작한다.
여기서 작품은 재미있는 질문을 던진다.
정의로운 사람도 가족이 위험하면 원칙을 지킬 수 있을까.
악한 사람도 가족만큼은 진심으로 지킬 수 있다면 그 사람을 단순한 악인이라고만 부를 수 있을까.
천석중은 왜 백기태에게 중요한가
정성일이 연기하는 천석중은 권력의 핵심과 연결된 인물이다.
백기태가 아무리 영리해도 혼자서 중앙정보부와 정치권 전체를 움직일 수는 없다.
항상 더 높은 곳의 보호가 필요하다.
천석중 같은 인물은 바로 그 연결고리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백기태가 성공하는 이유도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서가 아니다.
누구에게 돈을 줘야 하는지.
누구와 손잡아야 하는지.
언제 사람을 버려야 하는지 안다.
즉 백기태의 진짜 능력은 싸움보다 권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다.
오예진은 어떤 인물인가
서은수가 연기하는 오예진은 수사 쪽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시즌1에서 수사관으로 움직이며 장건영과 연결되고, 시즌2에서는 검사로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시즌2 2화 공식 소개에서도 예진이 검사가 되어 합동수사본부에 합류한다는 점이 확인된다.
이 변화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동시에 장건영이 벌였던 싸움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한 사람이 실패해도 그 문제를 기억하는 사람이 남아 있다.
시즌1의 진짜 싸움은 마약이 아니었다
표면적으로 시즌1에는 마약 밀수와 범죄조직이 등장한다.
하지만 결국 핵심은 권력이다.
백기태는 돈만 원했다면 범죄조직의 보스로 남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는 더 위로 간다.
돈보다 권력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자는 검사가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검사를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수사기관보다 높은 곳에 있다면?
그 순간 게임의 규칙 자체가 달라진다.
그래서 백기태의 목표는 처음부터 단순한 부자가 아니었다.
자신을 처벌할 수 있는 사람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 결말
시즌1 6화 결말 스포일러
장건영은 마침내 백기태를 몰아붙인다.
수사망이 좁혀진다.
백기태와 연결된 마약 사업과 권력 관계도 조금씩 드러난다.
겉으로 보면 장건영이 거의 승리한 듯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상황이 뒤집힌다.
백기태에게는 장건영이 생각한 것보다 더 강한 권력의 보호막이 있었다.
중앙정보부 내부의 선택도 장건영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장건영은 결국 백기태를 잡았을까
아니다.
오히려 장건영이 몰락한다.
장건영은 자신의 수사 때문에 점점 고립되고, 마지막에는 사건의 책임과 의혹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상황에 놓인다.
백기태는 수사망을 벗어난다.
그리고 장건영은 체포되고 명예까지 무너진다.
시즌1은 정의가 승리하는 결말이 아니다.
정반대다.
권력이 법을 눌러버리는 결말이다.
강대일의 죽음이 중요한 이유
시즌1 마지막에서 강대일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몰린 상황에서 그가 남긴 선택과 진술은 장건영에게 치명적인 방향으로 작용한다.
결국 장건영은 마약 조직과 연결된 사람처럼 몰리고, 백기태에게 유리한 판이 만들어진다.
백기태는 직접 모든 증거를 없애지 않는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움직이도록 만든다.
그 점이 더 무섭다.
백기태는 시즌1 마지막에 무엇을 얻나
백기태는 단순히 감옥에 가지 않는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더 큰 권력을 얻는다.
중앙정보부 안에서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간다.
즉 장건영이 그를 잡으려고 할수록 백기태는 권력 중심부에 더 가까워진다.
시즌1의 결말이 씁쓸한 이유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살아남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범죄를 막아야 할 조직을 장악하는 위치까지 올라간다.
시즌1 결말이 말하는 것
보통 범죄극에서는 검사가 증거를 찾으면 범인을 잡을 수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그 전제를 깨뜨린다.
증거가 있다고 끝이 아니다.
그 증거를 수사할 기관이 필요하다.
영장을 발부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재판을 할 법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모든 제도가 권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백기태는 바로 그 약점을 이용한다.
그래서 시즌1의 패배자는 장건영 개인만이 아니다.
법이 권력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 자체가 패배한다.
그런데 장건영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었다
시즌1만 보면 장건영의 패배는 처참하다.
하지만 시즌2는 여기서 다시 시작한다.
시간이 9년 흐른다.
배경은 1979년이다.
백기태는 그동안 훨씬 높은 위치로 올라갔다.
시즌2 공식 소개에 따르면 그는 중앙정보부 차장이 되어 권력을 누리고 있다.
장건영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
9년 동안 끝나지 않은 싸움을 다시 시작한다.
시즌2에서 가장 달라진 것은 백기현이다
시즌1에서는 백기태와 장건영의 대결이 중심이었다.
시즌2에서는 여기에 백기현이 본격적으로 들어온다.
형제의 관계가 단순하지 않다.
백기태는 권력 중심에 있다.
기현은 형과 다른 방식의 힘을 추구한다.
장건영은 그 균열을 바라본다.
공개된 시즌2 자료에서도 장건영이 기현에게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하라고 압박하고, 백기태와 기현 사이의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이 핵심 갈등으로 예고됐다.
왜 9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을까
시즌1 직후 바로 이어갔다면 백기태와 장건영의 재대결 정도로 끝날 수 있다.
9년이 흐르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뀐다.
백기태는 더 이상 올라가는 사람이 아니다.
이미 높은 곳에 있다.
그러면 이야기도 달라진다.
시즌1의 질문은 이랬다.
백기태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시즌2의 질문은 반대다.
그렇게 높이 올라간 백기태를 누가 끌어내릴 수 있을까.
시즌2 1화와 2화에서 달라진 권력 구도
1979년.
백기태는 중앙정보부 차장으로 막강한 권력을 누린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기현과 다시 마주한다.
한편 오예진은 검사가 되어 새로운 수사에 들어간다.
장건영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즉 시즌1에서 만들어놓은 관계가 그대로 반복되지 않는다.
백기태에게 적은 한 명이 아니다.
과거 자신이 이용하거나 상처 입힌 사람들이 서로 다른 자리에서 성장해 돌아오기 시작한다.
시즌2 3화와 4화에서 주목할 부분
2026년 9월 16일에는 시즌2 3화와 4화가 공개되는 일정입니다. 공식적인 시즌 전체 결말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시즌2의 중심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장건영은 다시 백기태를 압박한다.
백기태는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 더 큰 판을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백기현은 형과 장건영 사이에서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독자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인물로 올라선다.
그래서 시즌2는 ‘현빈 대 정우성’이라는 구도만으로 보기보다
백기태 - 장건영 - 백기현
세 사람의 권력전쟁으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백기태는 왜 멈추지 못할까
시즌1에서 이미 많은 것을 얻었다.
돈도 있다.
정보도 있다.
권력도 있다.
시즌2에서는 중앙정보부 차장이다.
그런데도 멈추지 않는다.
이것이 백기태라는 인물의 비극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어떤 구체적인 금액이나 직책이 아니다.
자신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원하는 것에 가깝다.
그러므로 하나를 얻으면 또 다른 위가 보인다.
그곳에 도착하면 다시 위를 찾는다.
욕망에는 끝이 없다.
제목 ‘메이드 인 코리아’는 무엇을 의미할까
제목만 보면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뜻하는 익숙한 표현이다.
하지만 작품에서는 상당히 냉소적으로 들린다.
1970년대 한국은 수출과 경제성장이 중요한 시대다.
백기태 역시 이 언어를 이용한다.
불법 마약을 해외로 팔면서도 국내에 유통하지 않고 외화를 벌어들이니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합리화한다.
즉 ‘Made in Korea’라는 말이 자랑스러운 수출품만을 뜻하지 않는다.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만들어진 어두운 욕망까지도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었다는 역설로 읽을 수 있다.
백기태를 단순한 악역이라고만 보면 아쉬운 이유
백기태가 저지르는 행동은 분명 범죄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탐욕스럽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전형적인 악당과 조금 다르다.
자신의 행동에 명분을 붙인다.
국가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가족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런 자기합리화가 있기 때문에 인물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사람은 대부분 자신을 악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악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백기태가 무서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건영은 정말 정의로운 인물인가
기본적으로는 백기태보다 분명한 정의의 편에 있다.
하지만 장건영 역시 완벽하지 않다.
백기태를 잡겠다는 집념이 너무 강해지면서 자신도 위험한 선택을 한다.
가족이 위협받으면 흔들린다.
법과 원칙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점점 극단적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시즌2에서 더욱 흥미로운 것은 장건영이 백기태를 잡기 위해 백기태와 같은 방식에 얼마나 가까워질 것인가다.
만약 악인을 잡기 위해 악인의 방법을 사용한다면 둘의 차이는 어디에 남을까.
형제 백기태와 백기현이 보여주는 두 종류의 권력
백기태에게 권력은 개인적 야망이다.
자신이 올라가야 한다.
자신이 통제해야 한다.
반면 기현은 다른 경험을 거치며 형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시즌2에서 두 사람이 충돌한다는 것은 단순한 가족싸움이 아니다.
한 가족 안에서도 국가와 권력을 바라보는 방식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시즌2의 형제 갈등은 백기태가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가족’이라는 가치까지 시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인가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실제 대한민국의 정치·사회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중앙정보부.
권력기관.
한일 관계.
마약과 밀수.
베트남전 이후의 시대 분위기 등이 작품에 녹아 있다.
하지만 백기태와 장건영의 이야기를 그대로 실제 인물의 기록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실제 시대와 역사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만든 픽션 범죄 누아르에 가깝다.
따라서 특정 사건이 나온다고 해서 드라마 속 모든 세부 내용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민호 감독 작품과 비슷한 이유
우민호 감독은 이전에도 권력의 이면을 다룬 작품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특히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을 연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도 익숙한 관심사가 이어진다.
정치.
돈.
정보기관.
남성들의 권력 경쟁.
배신.
누아르.
그래서 이 드라마는 일반적인 OTT 범죄극보다 영화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장면 자체의 크기와 배우들의 연기 역시 영화처럼 무겁게 가져간다.
시즌1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악역의 승리다.
물론 백기태를 단순한 악역 하나로 정의하기에는 복잡하지만, 적어도 시즌1에서 법을 어기고 권력을 이용하는 쪽은 백기태다.
그런데 마지막에 그가 이긴다.
장건영은 감옥으로 향하고 백기태는 권력 중심으로 들어간다.
이 결말 덕분에 시즌2가 필요해진다.
시즌1이 완벽하게 정의가 승리했다면 두 사람의 싸움을 다시 시작할 이유가 약했을 것이다.
아쉬운 점
등장인물과 정치관계가 많아 초반에는 관계를 따라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백기태의 사업.
일본 조직.
중앙정보부.
검찰.
정치권.
가족 문제까지 동시에 움직인다.
그래서 인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면 누가 누구를 이용하고 있는지 헷갈릴 수 있다.
또 장건영과 백기태의 대결을 기대한 시청자에게는 주변 권력관계 설명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반대로 이 복잡함을 즐긴다면 상당히 밀도 높은 범죄극으로 볼 수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 결말 해석
시즌1 결말에서 백기태가 승리하는 것은 단순한 반전이 아니다.
작품이 보여주고 싶었던 1970년대 권력의 구조와 연결된다.
장건영은 증거를 찾는다.
법으로 백기태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백기태는 자신에게 불리한 법을 피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법을 집행하는 사람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그 순간 장건영이 가진 가장 강한 무기가 무력해진다.
그래서 시즌1 마지막은 이런 질문을 남긴다.
제도가 부패했다면 정의로운 개인 한 명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시즌2는 그 질문에 다시 답하기 위해 9년 뒤로 이동한다.
시즌2 결말은 어떻게 될까
현재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
2026년 9월 16일 기준 시즌2는 4화까지 공개되는 단계이고, 5화와 최종 6화는 9월 23일 공개 예정이다.
따라서 지금 백기태가 최종적으로 몰락한다거나 장건영이 승리한다고 단정하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쓰는 셈이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시즌2가 백기태·장건영·백기현의 충돌을 핵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마지막 두 회에서 그 권력전쟁이 결론을 맞게 된다는 점까지다.
메이드 인 코리아 총평
〈메이드 인 코리아〉를 단순하게 보면 현빈과 정우성이 맞붙는 범죄극이다.
하지만 조금 더 깊게 보면 국가와 개인의 욕망이 어디에서 갈라지는가를 다룬 작품이다.
백기태는 언제나 국가를 말한다.
그런데 그 국가 안에는 자신의 욕망이 들어 있다.
장건영은 법을 말한다.
하지만 법이 권력에 막힐 때 자신도 흔들린다.
그래서 어느 쪽도 편안하지 않다.
시즌1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은 백기태가 사람을 위협하는 순간만이 아니다.
그가 자신의 행동을 너무 자연스럽게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말하는 순간이다.
개인의 욕망이 국가의 언어를 입는 순간, 범죄와 정책의 경계가 흐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즌1 마지막에 그는 결국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
시즌2에서는 더 이상 올라가는 백기태가 아니라 이미 권력자가 된 백기태를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아직 마지막 두 회가 남아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작품의 최종 결론을 쓰기에는 이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누가 더 선한가를 단순하게 묻는 드라마가 아니라, 돈과 국가와 권력이 한 사람의 욕망 속에서 섞일 때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누아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자주 묻는 질문
메이드 인 코리아는 몇 부작인가요?
시즌1 6부작, 시즌2 6부작입니다. 두 시즌을 합하면 총 12화입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완결됐나요?
아직 아닙니다. 2026년 9월 16일에 3·4화가 공개되고, 최종 5·6화는 9월 23일 공개 예정입니다.
백기태의 직업은 무엇인가요?
중앙정보부 요원으로 시작합니다. 동시에 불법 사업과 밀수에 관여하며 자신의 부와 권력을 키웁니다.
장건영은 누구인가요?
백기태의 범죄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검사로, 정우성이 연기합니다.
시즌1에서 백기태가 잡히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장건영이 몰락하고 백기태가 중앙정보부에서 더 큰 권력을 차지하는 방향으로 끝납니다.
시즌2 배경은 언제인가요?
시즌1에서 약 9년이 지난 1979년이 주요 배경입니다.
백기현은 누구인가요?
우도환이 연기하는 백기태의 동생입니다. 시즌2에서는 형 백기태와 다른 권력의 길을 선택하면서 주요 갈등의 중심으로 들어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실화인가요?
1970년대의 실제 정치·사회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지만 백기태와 장건영의 중심 서사는 극적으로 구성된 픽션입니다.
시즌2 결말은 어떻게 되나요?
2026년 9월 16일 현재 최종회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결말은 없습니다. 마지막 5·6화는 9월 23일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