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재벌가 딸과 평범한 시골 출신 남자의 사랑 이야기처럼 시작한다.
하지만 결혼 3년째가 된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무너져 있다.
퀸즈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 대표인 홍해인.
용두리 출신 변호사이자 퀸즈그룹 법무이사인 백현우.
두 사람은 한때 서로를 사랑해 결혼했지만 현실의 결혼생활은 달랐다.
현우는 처가살이에 지쳐 이혼을 결심하고, 해인은 남편의 마음이 이미 멀어졌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런데 이혼 이야기를 꺼내려던 순간 해인이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
처음 현우의 마음에는 복잡한 감정이 생긴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둘은 결혼 전 자신들이 얼마나 서로를 사랑했는지 다시 기억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눈물의 여왕〉은 단순히 죽어가는 아내를 살리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 번 무너진 사랑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 아래 내용에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전체 줄거리와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물의 여왕 기본정보
- 작품명: 눈물의 여왕
- 방송사: tvN
- 방송 기간: 2024년 3월 9일 ~ 2024년 4월 28일
- 회차: 16부작
- 장르: 로맨틱 코미디, 멜로, 가족, 재벌
- 극본: 박지은
- 연출: 장영우, 김희원
- 주요 출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이미숙 등
tvN은 〈눈물의 여왕〉을 퀸즈그룹 재벌 3세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가 결혼 3년 차 위기를 지나 기적처럼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로 소개한다.
눈물의 여왕 주요 등장인물
백현우 - 김수현
퀸즈그룹 법무이사이자 퀸즈백화점 법무팀장.
서울대 법대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지만 본가는 충남 용두리다.
재벌가 딸 홍해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처가의 압박과 냉랭해진 부부 관계에 지쳐간다.
결국 이혼을 결심하지만 해인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녀와 다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tvN 공식 인물 소개에서도 현우는 한때 사랑한다고 믿어 결혼했지만 결혼 3년 뒤 이혼을 간절히 원하는 인물로 소개된다.
홍해인 - 김지원
퀸즈백화점 사장이자 퀸즈그룹 재벌 3세.
겉으로는 누구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냉정하고 강한 인물이다.
하지만 결혼생활 속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처음으로 삶과 가족, 그리고 백현우와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윤은성 - 박성훈
해인의 대학 동창이자 투자 전문가.
오랜 시간 해인에게 집착해왔다.
처음에는 퀸즈그룹의 사업을 돕는 인물처럼 등장하지만 실제 목적은 따로 있다.
어머니 모슬희와 함께 퀸즈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한다.
해인에 대한 감정 역시 사랑이라기보다 강한 소유욕에 가까워진다.
홍수철 - 곽동연
해인의 남동생.
퀸즈그룹 후계 경쟁에서 누나에게 밀리는 인물이지만 성격은 단순하고 감정적이다.
아내 천다혜와 아들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믿었던 가족관계가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는다.
천다혜 - 이주빈
홍수철의 아내.
처음에는 수철을 속이고 퀸즈가에 접근한 인물이다.
하지만 함께 살면서 수철과 아들에게 진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후반부에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인정하고 수철에게 돌아온다.
모슬희 - 이미숙
홍만대 회장 곁에서 오랫동안 함께한 여성.
하지만 그녀에게는 완전히 다른 목적이 있다.
윤은성의 친모이며 오랫동안 퀸즈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했다.
눈물의 여왕 줄거리
이혼을 결심한 백현우
백현우는 결혼 후 퀸즈가에서 살아가며 점점 지쳐간다.
회사에서는 법무이사지만 집에서는 재벌 처가의 눈치를 봐야 한다.
아내 해인과의 관계도 이미 차갑다.
결국 현우는 이혼을 결심한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해인이 말한다.
자신이 아프고, 살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을 수도 있다고.
tvN 1화 소개에서도 현우가 처가살이에 시달리며 중요한 결심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홍해인의 병
해인은 희귀한 뇌 질환 진단을 받는다.
처음에는 치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말을 듣는다.
현우는 해인의 병을 알게 된 뒤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이혼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해인의 상태가 실제로 나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현우는 자신이 아직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용두리에서 다시 가까워지는 두 사람
해인은 현우의 고향 용두리를 찾게 된다.
재벌가에서만 살아온 해인에게 용두리는 완전히 다른 공간이다.
현우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따뜻함을 느낀다.
현우 역시 해인을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진다.
둘은 조금씩 결혼 초기의 감정을 되찾기 시작한다.
tvN 5화에서는 두 사람이 용두리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가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이 그려진다.
독일에서 치료 기회를 찾다
현우는 해인을 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독일의 치료법까지 알아본다.
두 사람은 독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해인은 현우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치료는 쉽게 진행되지 않는다.
tvN 6화 소개에서도 현우가 해인을 치료받게 하기 위해 애쓰고, 두 사람이 독일에서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 나온다.
이혼서류가 발견되다
둘의 관계가 다시 좋아지는 순간 가장 큰 문제가 생긴다.
현우가 준비했던 이혼서류를 해인이 발견한다.
해인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남편이 이혼을 준비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다시 시작되는 것처럼 보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또 한 번 무너진다.
tvN 7화에서도 이혼서류가 발견된 뒤 두 사람에게 큰 후폭풍이 찾아오는 내용이 중심이다.
윤은성과 모슬희의 퀸즈그룹 장악 계획
이때 윤은성과 모슬희의 계획도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두 사람은 퀸즈그룹 내부의 약점을 이용한다.
홍수철의 사업도 이용하고, 홍만대 회장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며 그룹 전체를 흔든다.
결국 퀸즈가는 경영권을 잃는다.
윤은성은 퀸즈그룹을 장악하고 회장 자리까지 차지한다.
tvN 9화에서도 퀸즈 일가가 용두리로 내려가고 은성이 퀸즈그룹 회장이 된 상황이 묘사된다.
퀸즈가가 용두리로 내려간 이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퀸즈 가족은 갈 곳이 없어진다.
결국 현우의 고향 용두리로 내려간다.
재벌가와 농촌 가족이 한집에서 생활하면서 처음에는 갈등도 생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가족은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특히 해인과 현우의 관계도 이 시기에 다시 가까워진다.
〈눈물의 여왕〉에서 용두리는 단순한 시골 배경이 아니다.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다시 가족을 배우는 공간이다.
해인은 현우를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다
윤은성은 해인을 압박한다.
현우를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식으로 위협한다.
해인은 결국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그리고 현우를 공격하려는 윤은성의 계획을 막는다.
tvN 11화에서도 기자회견 이후 가족 모두가 해인의 병을 알게 되고, 현우 역시 해인의 진심을 느끼는 과정이 나온다.
해인의 병은 치료할 수 있게 되었나
후반부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생긴다.
문제는 치료를 받으면 생명을 살릴 가능성이 있지만 기억을 잃을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해인은 처음에는 수술을 거부한다.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과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고 살아가는 것이 무섭기 때문이다.
tvN 14화에서도 해인이 소중한 기억을 잃을 수 있다는 이유로 수술을 고민하고, 현우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설득하는 상황이 핵심이다.
현우는 왜 해인에게 수술을 받으라고 했나
현우는 해인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수술을 받으라고 한다.
해인이 자신을 잊더라도 살아 있기만 하면 다시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과 완전히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초반의 현우는 결혼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
후반의 현우는 해인이 자신을 잊더라도 살아남는 것을 선택한다.
홍해인은 결국 수술을 받는다
해인은 결국 독일에서 수술을 받는다.
수술 자체는 성공한다.
하지만 예상했던 문제가 발생한다.
해인은 과거의 기억을 대부분 잃는다.
그리고 그 틈을 윤은성이 이용한다.
윤은성은 기억을 잃은 해인을 속인다
수술 후 깨어난 해인 옆에는 현우가 아니라 은성이 있다.
은성은 해인에게 자신이 가장 가까운 사람인 것처럼 행동한다.
반대로 현우에 대해서는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다.
현우 역시 살인 누명을 쓰면서 해인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tvN 15화 소개에서도 기억을 잃은 해인 곁을 은성이 지키고, 현우는 자신이 범인처럼 보이는 증거 때문에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 나온다.
해인은 어떻게 현우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나
기억은 사라졌지만 해인에게는 이상한 감정이 남아 있다.
현우를 보면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과거의 자신이 남긴 기록들을 확인한다.
결혼 영상과 자신이 남겨둔 메모, 일기 등을 통해 현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다시 알게 된다.
결국 기억보다 먼저 마음이 현우를 다시 선택한다.
윤은성은 왜 해인을 납치했나
해인이 자신을 떠나 현우에게 돌아가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성은 이성을 잃는다.
그는 해인을 납치해 별장으로 데려간다.
현우는 교통사고까지 당하지만 해인을 구하기 위해 따라간다.
윤은성과 모슬희의 과거
최종회에서는 두 사람의 과거 악행도 드러난다.
모슬희는 오래전부터 퀸즈가에 접근해 계획을 세워왔다.
해인의 오빠 홍수완이 사망했던 어린 시절 보트 사고 역시 그녀와 연결돼 있었다.
또 홍만대 회장에게 약물을 사용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 사실도 밝혀진다.
어린 해인을 물에서 구한 사람은 누구였나
과거 해인은 물에 빠진 적이 있다.
그때 죽은 오빠 수완이 자신을 구했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또 하나의 인연이 밝혀진다.
어린 해인을 실제로 물에서 구한 사람은 어린 백현우였다.
둘은 서로 기억하지 못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연결돼 있었던 것이다.
눈물의 여왕 결말
결말 핵심 스포일러
현우는 은성의 별장에 들어가 해인을 구한다.
두 사람은 함께 탈출하려 한다.
그런데 은성이 총을 들고 뒤쫓아온다.
은성은 해인에게 자신과 함께 가지 않을 거라면 아무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식으로 위협한다.
그리고 해인을 향해 총을 쏜다.
백현우가 대신 총을 맞는다
은성이 총을 쏘는 순간 현우가 해인을 감싼다.
총알은 현우에게 맞는다.
경찰은 은성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경고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는다.
결국 경찰의 총격을 받고 윤은성은 사망한다.
백현우는 죽었을까
현우는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다.
상태가 위중해 보이지만 수술은 성공한다.
해인은 현우가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결국 현우가 의식을 되찾으면서 두 사람은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된다.
모슬희의 최후
모슬희의 범죄 역시 하나씩 밝혀진다.
홍만대 회장을 약물로 조종한 증거와 퀸즈그룹을 빼앗기 위한 계획이 드러난다.
결국 모슬희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로 처벌받는다.
반면 퀸즈가는 경영권을 되찾는다.
윤은성과 모슬희가 쌓아올린 계획은 결국 무너진다.
홍수철과 천다혜의 결말
다혜는 처음에는 수철을 속이고 접근했다.
하지만 수철과 함께 살면서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아온다.
수철 역시 다혜를 다시 받아들인다.
둘은 아들과 함께 가족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 관계 역시 〈눈물의 여왕〉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주제와 연결된다.
잘못이 있었다고 해서 모든 관계가 반드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현우와 해인은 다시 결혼했을까
두 사람은 결국 다시 사랑을 선택한다.
현우는 해인에게 다시 프러포즈한다.
처음 결혼에서는 서로 사랑했지만 결혼생활 속에서 관계를 지키지 못했다.
두 번째 시작에서는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마지막의 재결합은 단순한 원상복구가 아니다.
한 번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선택한 결혼에 가깝다.
눈물의 여왕 마지막 에필로그
드라마는 단순히 두 사람이 다시 함께하는 장면에서 끝나지 않는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현우와 해인은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간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도 생긴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아주 먼 미래.
노인이 된 현우가 해인의 묘지를 찾는다.
해인은 현우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
묘비에는 2074년이라는 시간이 표시된다.
하지만 이것이 비극적인 결말이라는 뜻은 아니다.
둘은 젊은 시절 헤어질 위기를 겪었지만 결국 평생을 함께 살았다.
마지막에 해인이 현우를 데리러 오는 장면의 의미
노년의 현우가 해인의 묘지를 찾은 뒤 젊은 모습의 해인이 등장한다.
현우 역시 그녀를 따라간다.
현실적인 의미로는 두 사람이 죽음 이후 다시 만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장면이 두 사람의 사랑이 죽음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결혼 3년 만에 서로를 견디지 못하던 부부였다.
하지만 결국 평생을 함께하고 마지막에도 서로를 기다린다.
눈물의 여왕 결말 해석
홍해인의 기억은 완전히 돌아왔을까
수술 이후 해인이 과거의 모든 기억을 한순간에 되찾는 것은 아니다.
대신 자신의 기록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전의 자신을 다시 알아간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는 감정과 일부 기억이 조금씩 돌아온다.
따라서 결말의 핵심은 기억이 완벽하게 회복됐느냐가 아니다.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다시 현우를 선택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억을 잃어도 다시 사랑한 이유
해인은 현우와의 기억을 잃는다.
이론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도 끝날 수 있다.
하지만 해인은 현우에게 계속 끌린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남긴 기록을 통해 그를 다시 이해한다.
결국 사랑은 단순히 과거 기억의 합이 아니라 현재 다시 상대를 선택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제목 ‘눈물의 여왕’의 의미
제목만 보면 홍해인이 계속 눈물을 흘리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초반 해인은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강하고 냉정한 재벌가의 ‘여왕’이다.
그런 그녀가 죽음과 사랑을 다시 경험하면서 조금씩 감정을 표현한다.
현우 역시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상대를 잃을 위기에 놓이면서 얼마나 서로를 사랑했는지 깨닫는다.
그래서 눈물은 단순한 슬픔보다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감정의 표현에 가깝다.
홍해인의 병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이유
해인의 병은 단순히 시청자의 눈물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만은 아니다.
죽음을 앞둔 상황은 두 사람이 미뤄왔던 문제를 강제로 마주하게 만든다.
현우는 이혼하고 싶었던 이유를 돌아본다.
해인은 자신이 남편에게 얼마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는지를 깨닫는다.
둘은 상대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비로소 서로에게 솔직해진다.
윤은성은 왜 그렇게까지 해인에게 집착했나
은성은 어린 시절부터 버림받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살아온 인물이다.
그는 해인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방식에는 상대의 선택이 없다.
자신이 원하면 해인도 자신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해인이 현우를 선택할수록 은성의 사랑은 점점 폭력적인 소유욕으로 변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해인이 자신과 함께하지 않을 바에는 죽이겠다는 선택까지 한다.
현우와 은성의 차이도 여기서 분명해진다.
현우는 자신을 잊더라도 해인이 살아남는 것을 원한다.
은성은 자신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해인이 살아 있는 것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
용두리가 중요한 이유
〈눈물의 여왕〉에는 퀸즈가의 화려한 세계와 용두리가 대비된다.
퀸즈가에서는 돈과 권력이 관계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용두리에서는 가족과 이웃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퀸즈 가족이 모든 것을 잃고 용두리로 내려온 뒤 처음으로 서로를 가족처럼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도 상징적이다.
결국 돈과 지위를 모두 잃은 뒤에야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된 것이다.
어린 시절 현우와 해인이 이미 만났다는 설정
두 사람이 어린 시절 이미 연결돼 있었다는 마지막 반전은 작품 전체의 ‘운명’이라는 주제를 강화한다.
특히 해인의 생명을 구했던 사람이 어린 현우였다는 사실은 두 사람의 관계를 단순한 우연한 사내연애보다 더 오래된 인연으로 만든다.
다만 이 설정은 현실적인 로맨스보다 운명적인 사랑을 강조하는 장치에 가깝다.
눈물의 여왕이 전달하는 의미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사랑한다고 해서 관계가 저절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우와 해인은 분명 사랑해서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 후 서로의 마음을 말하지 않는다.
상처가 생겨도 제대로 풀지 않는다.
오해는 계속 쌓인다.
결국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살면서도 이혼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이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에서는 계속 대화한다.
상대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이해하려 한다.
그래서 두 번째 사랑은 처음보다 더 단단해진다.
〈눈물의 여왕〉은 결국 사랑의 시작보다 사랑을 계속 선택하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하다고 말하는 작품이다.
눈물의 여왕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김수현과 김지원의 연기다.
두 사람 모두 코미디와 멜로를 자연스럽게 오간다.
특히 관계가 완전히 무너진 부부에서 서로를 다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의 감정 변화가 설득력 있게 표현된다.
용두리 가족과 퀸즈 가족의 대비 역시 작품에 코미디와 가족극의 재미를 더한다.
또 매회 에필로그를 통해 본편에서 보이지 않았던 현우와 해인의 감정을 추가로 보여주는 구성도 좋은 효과를 낸다.
tvN 역시 종영 후 두 사람의 에필로그 장면들을 별도로 모아 소개할 만큼 이 구성이 작품의 중요한 특징이었다.
아쉬운 점
중반까지는 부부의 감정과 가족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후반부에는 퀸즈그룹 경영권 싸움과 납치, 살인 누명, 교통사고, 총격까지 사건이 빠르게 커진다.
특히 윤은성과 모슬희의 범죄 서사가 강해지면서 현우와 해인의 감정 이야기보다 범죄극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졌다고 느낄 수 있다.
최종회에서도 현우가 교통사고 직후 다시 해인을 구하러 가고 총까지 맞는 전개는 현실성보다는 극적인 긴장감을 우선한 장면이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다시 두 사람의 관계로 돌아와 긴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눈물의 여왕 총평
〈눈물의 여왕〉은 재벌가 로맨스, 시한부 설정, 가족극, 경영권 싸움까지 익숙한 드라마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그럼에도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결국 홍해인과 백현우라는 두 사람의 관계에 있다.
결혼이라는 해피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시작점으로 선택한 것이 흥미롭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관계가 무너진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나서야 다시 서로를 바라본다.
해인은 기억까지 잃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선택한다.
그래서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두 사람이 평생을 함께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눈물의 여왕〉은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수없이 헤어질 이유가 생겨도 결국 다시 서로를 선택한 부부의 이야기다.
눈물의 여왕 자주 묻는 질문
눈물의 여왕은 몇 부작인가요?
총 16부작이며 2024년 3월 9일부터 4월 28일까지 tvN에서 방송됐습니다.
홍해인은 마지막에 죽나요?
본편의 현재 시점에서는 죽지 않습니다. 수술에 성공하고 현우와 다시 사랑하며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갑니다. 에필로그에서 노년의 해인이 현우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묘사됩니다.
홍해인은 기억을 되찾나요?
수술 후 기억이 모두 즉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자신이 남긴 기록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현우와의 관계를 다시 이해하고 일부 기억과 감정을 회복합니다.
윤은성은 마지막에 죽나요?
네. 해인에게 총을 쏘려다 현우가 대신 맞고, 윤은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합니다.
백현우는 총을 맞고 죽나요?
아닙니다. 해인을 보호하다 총을 맞지만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살아납니다.
모슬희는 어떻게 되나요?
홍만대 회장과 퀸즈그룹을 둘러싼 범죄가 밝혀지면서 결국 처벌받습니다.
어린 해인을 구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어린 시절 물에 빠진 해인을 구한 사람은 어린 백현우였다는 사실이 마지막에 밝혀집니다.
현우와 해인은 다시 결혼하나요?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선택하고 부부로 살아갑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두 사람이 노년까지 함께한 삶이 묘사됩니다.
눈물의 여왕은 해피엔딩인가요?
네. 현우와 해인은 여러 위기를 넘긴 뒤 다시 함께하고 오랜 세월 부부로 살아갑니다. 마지막에 해인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 있지만 둘이 평생을 함께했다는 의미에서 전체적으로는 해피엔딩에 가깝습니다.